올해 세계은행(IBRD, IDA)이 전세계에 제공할 금융규모는 총 214억달러이며
이중 중남미에 전체의 21%인 44억달러가 몰려 있다.

이는 지역별로 보면 동아시아지역(54억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밖에 지역별로 유럽과 중앙아시아가 42억달러, 남아시아가 30억달러,
아프리카가 27억달러, 중동지역이 16억달러 등이다.

또 분야별로는 교통이 28억달러(13%)로 에너지분야(32억달러) 다음으로
많다.

그동안 세계은행의 실적에 의하면 완공후 교통분야 금융지원 수익률은
22%정도로 매우 높다.

일반적으로 다른 분야의 수익률은 15%선이다.

그러나 앞으로 IBRD의 교통분야 자금공여는 99년이후 급속히 감소하여
2002년에는 연간 10억달러선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97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교통수송분야에서 가장 많은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는 곳은 멕시코로 38억8,000만달러 규모이다.

IBRD의 자금공여 규모도 17억3,000만달러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교통수송분야 확충계획이 많은 국가는 브라질(36억5,000만달러)
아르헨티나(24억달러) 콜롬비아(6억4,000만달러) 등이다.

또 97~2002년 교통수송분야중 세부적인 교통시설별로는 고속도로에
64억7,000만달러가 투입되고 도시교통시설에 36억7,000만달러, 수송시설에
16억1,000만달러, 철도에 9억달러 등이 투자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