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며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2부종목은 2일부터 신용거래가 허용되면 매수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들은 이틀간의 폭등을 뒤로하고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중.소형주들은 급등행진을 이어갔다.

통일중공업 삼미종합특수강등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은 종목들이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8포인트 하락한 781.49로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을 우려하는 경계매물과 차익매물로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기대를 모았던 증권제도 개선방안에 주식시장을 반전시킬만한 재료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한때 8포인트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회사채 수익률 하향 안정,2부종목 신용거래 허용등을 재료로
대기매수세력이 들어오며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었다.

장끝무렵 기관과 외국인들의 사자주문으로 약보합을 지키며 8월을
마감했다.

삼미종합특수강 동신제지 서울은행 통일중공업등 단순저가주들이
거래량 상위종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실적호전주 환경관련주 내재가치우량주들이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 호재악재 >>

<> OECD가입 9월말 확정
<> 2부종목 신용거래 2일부터 본격 시작(매수기반 확대 전망)
<> 증권예탁원, 2일부터 유가증권대차업무개시(증권시장의 안정성과
유동성제고 기대)
<> 이코노미스트지, 한국 등 아시아 5개국 경제기적시대 끝날 수도
있다고 전망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