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엔/달러 환율은 미국 자본시장의 불안으로 자금이 이탈하면서 7월
평균수준에 비해 1.5엔 정도 하락한 달러당 107.9엔을 기록했다.

이번달에는 106~110엔 범위내에서 지난달에 비해 소폭 상승한 달러당 평균
108.5엔 내외수준이 예상된다.

미국의 2.4분기중 실질 GDP성장률이 2년만의 최고수준인 4.8%로 나타났고
최근 단기지표의 호조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차 대두되고 있다.

반면 일본은 단관보고서 발표 이후 경기재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퍼지고
있어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지속해 나가야 할 입장이다.

여기에 최근의 국제정세 불안과 유럽의 금리인하로 달러화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환율이 110엔 이상으로 상승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