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학 전산학과 교수나 학생등이 인근 초.중.고교에 출강,학생들
에게 컴퓨터 실습을 지도하는등 대학이 각급 학교의 정보화 교육을 적극 지
원하게 된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초.중.고교생들에게 내실있는 컴퓨터 교육을 실시
하기 위해 대학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키로 하고 연내로 구체적인 시행방안
을마련,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관련,대학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학이 초.중.
고교의 정보화교육에 기여하는 정도에 따라 각 대학의 전산분야에 관련된
행.재정지원을 차등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삼영 교육부 교육정보관리국장은 "현재 일선 교사들의 컴퓨터 관련 지
식으로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교사들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인근 대학
의 우수인력을 자원봉사 요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서국장은 또 "학생지도는 물론 대학의 전산센터와 인근 초.중.고교를 연
결하는 지역교육전산망을 구축하는등 일선학교의 정보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성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