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이끈다] (30) 강인성 <보람은행 정보전산부 부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 정보화의 조타수"
보람은행 정보전산부의 강인성(47)부장은 15년 이상을 금융계
전산부문에서 일해온 베테랑이다.
그는 지난 78년 한양투자금융에 입사하면서 금융 전산화와 인연을
맺었다.
82년에는 금성투자금융의 전산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91년 한양투자금융과 금성투자금융이 합병, 보람은행으로 업종을
전환하면서 이 은행의 정보화 임무를 맡았다.
지난 94년말부터 올해 3월까지 지점장으로 잠시 외도(?)한 것을
제외하면 전산실 한자리만을 고집해온 것.
그는 한양투금 재직시절 이 회사가 국내 단자업계로는 최초로 객장창구에
단말기를 설치, 기존 수작업에 의지하던 전표작성에서 일일결산까지의
업무를 전산화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강부장은 "그당시 창구의 단말기들이 연결된 중앙컴퓨터로 사용하던
미니컴퓨터의 성능이 현재 PC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전산환경의
급속한 변화를 설명했다.
최근 은행가에서는 다운사이징 열풍이 불고 있다.
메인프레임을 중심으로 했던 컴퓨팅환경에서 탈피, 클라이언트/서버환경을
기반으로한 업무혁신에 나선 것.
보람은행은 이러한 변화 움직임의 한가운데 서서 전산환경 개선과
전자결제 도입등 은행 정보화의 물결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은행가에서 가정 먼저 그룹웨어를 도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
금융업종은 물론 다른 업계에도 모범사례가 됐다.
강부장은 은행간 업무혁신및 서비스개선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산부가 현업부서의 요구만 수용하는 피동적인 자세를 벗어나 변화를
적극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관련 "전산부가 기능수행이 아닌 창조의 주체로서 현업부서를
이끌어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본격적인 출발을 위한 기초 다지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모든 전산환경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들려줬다.
인터넷을 적극 수용,업무혁신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금융정보화의
관건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관련 인터넷을 기업내정보망으로 활용하는 인트라넷을 통해 기존
전산인프라 구축비용의 1/10정도로 원격화상회의등을 구현할 수있다고
그는 들려줬다.
또한 인터넷 비즈니스가 기존 상거래를 대체할 유력한 수단으로
떠오름에 따라 가상은행및 전자화폐등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과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우 인터넷상의 가상은행에 지급보증을
해주는등 인터넷뱅킹 실용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넷 은행은 지점설치와 인력운용등에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더많은 금리를 돌려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
보람은행 정보전산부의 강인성(47)부장은 15년 이상을 금융계
전산부문에서 일해온 베테랑이다.
그는 지난 78년 한양투자금융에 입사하면서 금융 전산화와 인연을
맺었다.
82년에는 금성투자금융의 전산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91년 한양투자금융과 금성투자금융이 합병, 보람은행으로 업종을
전환하면서 이 은행의 정보화 임무를 맡았다.
지난 94년말부터 올해 3월까지 지점장으로 잠시 외도(?)한 것을
제외하면 전산실 한자리만을 고집해온 것.
그는 한양투금 재직시절 이 회사가 국내 단자업계로는 최초로 객장창구에
단말기를 설치, 기존 수작업에 의지하던 전표작성에서 일일결산까지의
업무를 전산화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강부장은 "그당시 창구의 단말기들이 연결된 중앙컴퓨터로 사용하던
미니컴퓨터의 성능이 현재 PC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전산환경의
급속한 변화를 설명했다.
최근 은행가에서는 다운사이징 열풍이 불고 있다.
메인프레임을 중심으로 했던 컴퓨팅환경에서 탈피, 클라이언트/서버환경을
기반으로한 업무혁신에 나선 것.
보람은행은 이러한 변화 움직임의 한가운데 서서 전산환경 개선과
전자결제 도입등 은행 정보화의 물결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은행가에서 가정 먼저 그룹웨어를 도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
금융업종은 물론 다른 업계에도 모범사례가 됐다.
강부장은 은행간 업무혁신및 서비스개선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산부가 현업부서의 요구만 수용하는 피동적인 자세를 벗어나 변화를
적극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관련 "전산부가 기능수행이 아닌 창조의 주체로서 현업부서를
이끌어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본격적인 출발을 위한 기초 다지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모든 전산환경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들려줬다.
인터넷을 적극 수용,업무혁신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금융정보화의
관건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관련 인터넷을 기업내정보망으로 활용하는 인트라넷을 통해 기존
전산인프라 구축비용의 1/10정도로 원격화상회의등을 구현할 수있다고
그는 들려줬다.
또한 인터넷 비즈니스가 기존 상거래를 대체할 유력한 수단으로
떠오름에 따라 가상은행및 전자화폐등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과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우 인터넷상의 가상은행에 지급보증을
해주는등 인터넷뱅킹 실용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넷 은행은 지점설치와 인력운용등에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더많은 금리를 돌려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