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1~31일까지 11일간 대구.경북지역 문화역사기행을 마치고
돌아온 자민련 박철언부총재는 2일 "모든 것을 보고배운 소중한 기회였다"며
"이번 기행을 통해 국민통합과 지방자치제의 효율화를 위해 내각제가 필요
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강조.

박부총재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력의 중앙집중으로 인해 우리
헌정사는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되풀이 돼 왔다"며 "민주화의 토양이 마련된
지금 시점에서는 권력구조를 내각제로 바꾸고 지방자치제의 효율성도 기해야
한다"고 주장.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