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을 크게 강화한 "블랙 다이아몬드 헤드드럼"을 개발했다고 2일 발표
했다.
이 헤드드럼을 VTR에 채용하면 선명한 화질이 장기간 보장된다고 대우전자
는 밝혔다.
또 헤드드럼의 표면이 매끄러워지는 것을 막아 테이프 수명도 종전보다
5배 정도 연장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는 헤드드럼 코팅공정을 위한 최첨단 설비와 레이저 광을 자체기술로
개발, 다이아몬드 코팅의 두께를 기존 0.3미크론에서 0.7미크론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
이를 통해 헤드드럼의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켜 VTR을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대우전자는 설명했다.
헤드드럼에 다이아몬드를 코팅하는 기술은 러시아 우주항공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코팅강도를 높이기 위해 코팅을 두껍게 해 헤드드럼의 균일성을
높이는게 핵심기술이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