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그룹이 처음으로 계열사 전체를 통합한 그룹차원의 물류정보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

진로는 물류비절감및 고객서비스강화를 위해 제일제당의 계열사인 정보
통신업체 제일씨앤씨와 물류정보 통합시스템 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로는 주류, 식음료, 백화점등 각 개별회사별로 운영되어 오던
물류기능을 전체그룹차원에서 하나로 통합운영할 수 있는 물류정보시스템을
제일씨엔씨로부터 오는 2000년까지 제공받게 된다.

진로와 제일씨앤씨는 우선 1단계로 97년까지 (주)진로, 진로쿠어스맥주,
진로종합식품등 3개 계열사의 물류정보시스템을 통합시켜 소주, 맥주,
위스키, 생수, 음료등을 공동으로 수주, 발주, 배송할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다.

진로는 또 인터넷, 전자문서교환(EDI), 부가가치통신망(VAN)등 종합통신망
을 이용한 새로운 물류사업기능을 위한 토대를 마련, 물류사업영역확대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