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기암괴석으로 유명한 국립공원 월출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될 전망이다.

3일 전남 영암군은 주민여론조사에서 78%의 찬성을 얻고도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미뤄져온 케이블카 설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오는 10월 초
군의원과 유관기관대표 등 30명이 참여하는 월출산 케이블카 설치추진위원
회를 구성키로 했다.

군은 설치추진위가 구성되면 내무부에 국립공원계획 변경에 대한 승인을
요청하고 승인이 나는대로 설계용역을 거쳐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영암군이 설치할 월출산의 케이블카는 영암읍 개신리 천황사 주차장에서
월출산 구름다리까지 1.6km의 구간으로 사업비는 5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
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