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항에도 EDI(전자문서교환)시대가 열렸다.

한국물류정보통신(KL-Net)은 부산 마산 울산에 이어 포항항에도
EDI(전자문서교환)시스템을 구축,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포항지역 선사 및 하역사들이 입출항신고 항만시설
사용허가서 화물반입반출신고서 등 각종 민원서류를 KL-Net을 통해
해양수산부에 전달한다.

이에따라 민원인들이 직접 해당 지방해운항만청을 방문하는 번거러움을
줄일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EDI를 통한 해운항만업무 전산화를 영남권역을 비롯,
경인권 호남권 동해권의 항만으로 확대시켜 전국항만의 EDI단일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