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였다.

3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 연12.18%로 마감됐다.

이날은 최근 금리하락을 주도했던 증권사들이 전장부터 이익실현을 위한
매물을 내놓아 한때 수익률이 0.1%포인트 가까이 치솟았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이날 1조5천억원의 RP(환매채)를 지원하고 일부은행과
지방투신사가 매수에 가담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한은의 금리안정화 의지가 확인되면서 증권사도 오후장에서는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다.

단기자금시장의 심리호전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전날보다 0.10%
포인트 하락한 연14.80%를 기록했으며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15.50%로
마감돼 1.0%포인트 하락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