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발행하는 융통어음(CP)및 진성어음(대기업발행분 포함)에 주로
투자하는 신종 어음관리구좌(CMA:Cash Management Account)상품이 신설된다.

정부는 3일 단기금리 안정및 중소기업자금의 원활할 중개를 위해 관련지침
을 개정, 30개 종합금융회사가 오는 9일부터 중소기업형 신종어음편입상품을
판매할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CMA란 종금사가 고객의 예탁자금을 수익성이 높은 단기금융상품인 기업
어음 팩토링금융어음 국.공채등에 투자한뒤 발생한 운용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실적배당상품이다.

현재 종금사들은 기존 CMA를 할인어음 무역어음 팩토링어음등에 총자산의
50%이상을 운용중이며 통화안정증권등 공개시장조작대상증권을 비롯, 채권
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CD)등에 투자하고 있다.

8월말 현재 투자수익률은 연 11.4% 수준.

재경원은 신종 CMA상품의 경우 총운용자산의 50%이상을 중소기업이 발행
하는 진성및 융통어음에 투자하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재경원관계자는 "중소기업 CP가 대기업 CP에 비해 리스크가 큰만큼
종금사측의 할인율도 높을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기존 CMA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종 CMA도 기존 상품과 같이 최저 4백만원(지방사는 2백만원) 이상이면
거래할수 있으며 거래기간은 1백80일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