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리점에서 생명보험을 파는 시대가 이웃 일본에 도래했다.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대리점들은 다음달부터 생명보험 상품을 팔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4월 보험업법이 개정돼 생.손보간에 자회사를 통한 상호진출이
허용됨에 따라 신설 자회사들이 우후죽순으로 세워지고 있다.

이에 자동차보험을 대신 팔아 짭잘한 수수료 수입을 올리던 토요타자동차는
동경해상 등 5개 손보사가 세운 생보 자회사의 생명보험 상품을 판매키로
했다.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자동차회사나 생명보험사가 서로 상품을 대신 팔아줄
시대가 멀지 않았다.

은행.보험간의 업무제휴(방카슈랑스)와 생.손보 본격겸영시대가 열리고
있다.

인터넷 판매방식은 기본메뉴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보험판매채널에 살아남기 위한 보험인의 선견지명이
필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