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물산(대표 송석기)이 볼펜형 녹음기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6개월동안 2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독자기술로 볼펜형
녹음기를 개발해 양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녹음기는 볼펜모양을 하고 있으며 테이프없이 반도체 IC칩에 녹음해
이어폰을 통해 간편하게 재생할수 있는 장치이다.

크기는 가로 153mm, 직경 18mm이며 무게는 40g이다.

녹음된 내용은 반복 재생이 가능하며 학생들의 등.하교때 단어및
문장암기, 비즈니스맨들의 순간적인 중요사항녹음, 스케줄녹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수 있다.

1회녹음은 최대 20초까지 가능하며 녹음된 내용은 재녹음때 자동으로
지워진다.

1.5V짜리 알칼리전지 4개를 넣고 30시간까지 사용할수 있다고 밝혔다.

21세기물산(723-8400)은 그동안 전문서적 출판업을 해오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볼펜형 녹음기사업에 뛰어들었고 앞으로 아이디어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