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3일 인도네시아투자청에따르면 금년들어 8월말까지 승인된 외국인직접
투자액은 모두 2백2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3% 격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들어 8월까지의 외국인투자 승인건수는 6백77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3%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인도네시아 정부관계자는 외국 기업의 직접투자프로젝트 규모가
지난해와 비교해 눈에 띄게 작아지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외국인 직접투자액
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금년들어서는 작년과 달리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정유프로젝트가
거의 없었다고 정부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처럼 대인도네시아 외국인직접투자액은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인도네시아
국내의 직접투자액은 모두 3백30억달러(77조4천억루피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17.4% 급증해 대조를 이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