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변해역의 해양자원과 해양환경에 대한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인
조사가 처음 실시된다.

3일 해양수산부는 최근 한국과 일본의 2백해리 경제수역선포와 관련해
독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독도 주변해역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자료가 마련되어 있지않아 내년부터 3년간 독도 주변해역에 대한
기초환경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해양부산하 한국해양연구소와 국립수산진흥원 관계자들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도해양.수산연구회가 맡게되며 조사기간
동안 해양부는 매년 1억원씩 총 3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해양부는 조사내용과 관련, 분기별로 독도 주변해역의 물리 화학 생물
해양학적 기초조사를 비롯 어업자원량 기상자료조사 등을 통해 어업자원
개발 및 산업적 이용방안과 해양환경의 합리적 관리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부는 본격적인 조사착수에 앞서 오는 12월중 독도환경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