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의 추석 자금난완화를 위해 운전자금 5천억원이 중소기업전담은행
을 통해 지원되고 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도 5천억원 증액된다.

중소기업청은 3일 제4차 중소기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중소기업에 대한
추석자금지원등 금융난완화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임금과 물품대금결제등 중소기업자금수요가 급증하는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중소기업전담은행이 5천억원을 조성, 운전자금으로
공급키로 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 3천억원 국민은행 1천억원 동남은행 대동은행 각
5백억원이다.

이기간중 상업어음은 가능한 전액을 할인하고 신용보증도 적극 실시키로
했다.

중소기업의 자동화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한 구조개선자금도 5천억원 추가
조성, 2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미 청와대및 정부측과 이같은 방안을 협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올해 책정된 구조개선자금은 1조5천억원이었으나 7월말까지 1조3천억원이
대출되는등 급속히 소진되고 있다.

이밖에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중소기업전담은행이 운영중인 중소기업지원시
범점포의 지점장 여신전결권을 확대하는등 시범점포를 통한 자금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예컨대 국민은행 시범점포의 운전자금 대출전결권은 5억원에서 10억원, 신용
대출전결권은 1억원에서 4억원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우영중기청장 추준석통산부차관보및 중소기업전담은행장
등 11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