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자동차전장품메이커인 케피코(대표 김명관)가 5백억원을
들여 군포공장내에 새 공장을 건립한다.

이회사는 4일 자동차 증산추세에 따라 군포공장내에 순수 건물투자
75억원을 포함 모두 5백억원을 투입, 제2공장을 짓기 위해 최근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연건평 2천8백94평의 공장 사무동 복합건물로 내년 7월 완공에
이어 10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이공장에는 연료분사기(인젝터) 4차 5차라인과 미쓰비시전기 타입의
아이들스피드액츄에이터, 새타입의 핫필름에어플로센서, 신규품목인
연료탱크압력센서 및 솔레노이드밸브 라인등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주력품목인 인젝터는 3차라인 증설이 완료되는 올 10월께 연산
능력이 6백50만개로 늘어난후 내년하반기부터는 갑절로 증가할 전망이다.

케피코는 올해 1천8백90억원, 내년에는 2천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