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7월중 중소기업의 정상조업률은 84.3%로 전월(84.0%)과 전년동월
(84.0%)대비 0.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가 전국의 2만4천2백48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의 조업
상황에 따르면 목재및 나무제품,화합물및 화학제품,영상및 통신장비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정상조업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의복및 모피제품은 계절적 비수기와 만성적인 종업원확보난으로
인해 전월(70.9%)보다 13.0%포인트 하락한 57.9%로 가장 낮은 정상조업활동
을 보였다.

섬유제품역시 내수와 수출이 부진을 면치못하는 가운데 원자재가격의 상
승,저가수입품의 내수시장잠식으로 인한 가격경쟁력약화에다 자금난등이 겹
쳐 76.0%의 낮은 조업률을 기록했다.

비금속광물(59.2%) 종이,종이제품(62.8%) 음식료품(79.4%)등도 평균정상
조업률에 못미쳤다.

이 기간중 조업단축업체는 3천4백63개로 전월및 전년동월대비 각각 74개,
1백23개업체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휴업체수는 3백11개로 전월대비 23개업체증가,전년동월대비 14개업체가
감소했다.

휴업사유는 판매부진(46.6%)자금난(43.4%)종업원확보난(3.5%)등의 순이었
으며 휴업이 많은 업종은 섬유 음식료품 비금속광물등이었다.

한편 7월중 폐업체는 21개업체가 신규발생,7월말까지 총 1백44개업체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