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력강화및 경제제도개혁에 관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재식의원)는
4일 한승수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회의를 열어
재경원 농림부 교육부등 3개부처에 대한 현황보고를 들었다.

한부총리는 이날 "경기순환적 요인과 교역조건악화,임금및 물류비상승,과소
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가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정부부처의
절약과 생산성향상 노력,재정및 금융의 안정적 운용,규제개혁등을 통해 물가
안정과 기업활력회복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부총리는 이어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도 경기악화의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민들에게 경제실상을 소상히 알려주기 위해
각 지역별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정부에 대한 국민신뢰를 높이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