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골퍼들의 실력 향상이 더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겠으나
아이언샷을 할때 오버 스윙을 하는 것에서 연유하는 바도 크다.

아이언은 거리용이 아니라 "정확한 샷"을 위해 고안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퍼들은 "웨지로 130야드를 날렸어"하는 식으로
자랑삼아 얘기한다.

아이언 샷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 샷에 대한 접근
방식부터 바꿔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풀스윙 (또는 오버스윙)이 아니라 스리쿼터 스윙으로 샷을
하는 것이다.

모든 아이언클럽에서 백스윙은 양손이 머리와 수평을 이룰때 멈춰주는
것이다.

클럽 샤프트가 45도 정도 뉘어있는 상태까지만 스윙하라는 뜻.

이렇게 하면 평소보다 1클럽 정도 더 잡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대신 더 좋은 타이밍과 리듬으로 스윙을 할수 있게돼 온그린횟수는
분명 증가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