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펀드 매니저들로 부터 비난을 받아온 이탈리아 굴지의 기업
올리베티사의 카를로데 베네데티회장이 3일 사임했다고 이탈리아 통신들이
보도했다.

베네데티 회장의 사임 뉴스는 임시 소집된 올리베티 이사회 회의가
끝나면서 전해졌다.

베네데티 회장의 사임에 대한 올리베티사 관계자들의 논평은 즉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회사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지난 78년 이래 회사를 이끌어온
베네데티회장의 사임을 확인했다.

AGI통신은 베네데 회장 후임으로는 오랫동안 올리베티사의 고위 변호인으로
활동해온 안토니오 테소네 이사가 선임되었다고 전했다.

베네데티회장은 이탈리아에서 금융인으로서 가장 강력한 실업인중의
한사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