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니터를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모니터는 노트북PC 뿐만 아니라 데스크톱 PC용으로 쓸수있으며
26만 화소를 재현, 기존 PC모니터보다 해상도가 높고 선명한데다 두께
5cm에 3cm의 경량형이어서 설치면적을 줄일수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전자파 발생이 거의 없으며 비슷한 성능을 보이고 있는
17인치의 일반PC모니터보다 44%가량 전력소비를 절감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인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존 CRT모니터를 사용하던 컴퓨터에 곧바로 연결해 쓸수있는
호환성을 갖췄고 스테레오 스피커와 마이크를 내장, 멀티미디어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의 관계자는 "이번 개발로 이분야에서 가장 앞선 일본업체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2000년까지 1천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TFT-LCD를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회사는 이제품이 2백만원대의 고가여서 내수보다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세계 모니터시장은 올해 5천6백50만대에서 2000년에는 8천1백5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중 LCD모니터는 21만대에서 1천5백20만대
로 급성장하면서 18.6%의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