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단지 같은 평형 아파트, 매매가 차이 '3억6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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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같은 단지내 동일평형아파트의 매매가가 최고 2억-3억6,000만원
이나 차이가 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 65평형의 경우 최저매매가는 5억7,000
만원선이나 최고매매가는 9억3,000만원에 이르고 있어 서울시내 50평형대
이상 중대형아파트의 일반적인 매매상하한선(5,000만-1억원)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이같은 가격차는 강남의 요지인 인근의 압구정동 한양1차 아파트
27-32평형 두채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현지중개업소들은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가 워낙 대단지여서 동호수에
따라 향 조망권 소음정도 등 입지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약세를 보이고 있는 10-13동 65평형아파트는 올림픽대로변에 위치해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등 전망이 좋지만 다른 동과는 달리 도로와 아파트
사이 간격이 좁아 소음이 많은 단점을 안고 있다.
이에따라 한강이 보이지 않는 1,2층은 5억5,000만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상층은 6억5,000만원, 중간층은 7억2,000만-7억3,000만원선으로
거래돼 같은동에서도 호수에 따라 1억8,000만원이나 차이가 나고 있다.
구현대아파트단지내 중앙에 위치한 79동과 85동에 있는 65평형 아파트의
경우 준공연도가 이보다 3년 정도 늦은데다 차량소음이 없고 전철역과
가까워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얄층을 기준으로 매매가는 9억3,000만원선이며 거래도 비교적 활발해
한달에 2-3건이 매매되고 있다.
강변에 위치한 인근의 압구정동 한양4차 아파트 69평형도 최저매매가가
6억원인데 반해 입지여건이 좋은동은 9억5,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상하한가가 3억5,000만원이나 된다.
이밖에 한강조망여부와 차량소음정도 아파트노후에 따라 매매가의
차이가 2억원정도 벌어지고 있는 아파트로는 한양8차아파트 69평형
(매매가 9억-11억원)과 광진구 워커힐아파트 77평형 등이 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
이나 차이가 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 65평형의 경우 최저매매가는 5억7,000
만원선이나 최고매매가는 9억3,000만원에 이르고 있어 서울시내 50평형대
이상 중대형아파트의 일반적인 매매상하한선(5,000만-1억원)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이같은 가격차는 강남의 요지인 인근의 압구정동 한양1차 아파트
27-32평형 두채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현지중개업소들은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가 워낙 대단지여서 동호수에
따라 향 조망권 소음정도 등 입지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약세를 보이고 있는 10-13동 65평형아파트는 올림픽대로변에 위치해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등 전망이 좋지만 다른 동과는 달리 도로와 아파트
사이 간격이 좁아 소음이 많은 단점을 안고 있다.
이에따라 한강이 보이지 않는 1,2층은 5억5,000만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상층은 6억5,000만원, 중간층은 7억2,000만-7억3,000만원선으로
거래돼 같은동에서도 호수에 따라 1억8,000만원이나 차이가 나고 있다.
구현대아파트단지내 중앙에 위치한 79동과 85동에 있는 65평형 아파트의
경우 준공연도가 이보다 3년 정도 늦은데다 차량소음이 없고 전철역과
가까워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얄층을 기준으로 매매가는 9억3,000만원선이며 거래도 비교적 활발해
한달에 2-3건이 매매되고 있다.
강변에 위치한 인근의 압구정동 한양4차 아파트 69평형도 최저매매가가
6억원인데 반해 입지여건이 좋은동은 9억5,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상하한가가 3억5,000만원이나 된다.
이밖에 한강조망여부와 차량소음정도 아파트노후에 따라 매매가의
차이가 2억원정도 벌어지고 있는 아파트로는 한양8차아파트 69평형
(매매가 9억-11억원)과 광진구 워커힐아파트 77평형 등이 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