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복장을 하고 매장 앞부분에서 김밥을 만들어 파는 김밥전문점은
한국형 패스트푸드의 대표적인 업종이다.

단일 품목인 김밥만을 주로 판매하므로 조리과정이 간단하고 솜씨가
좋을 경우 따로 주방장을 두지 않아도 돼 인건비를 대폭 줄일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누구나 처음에는 특별한 노하우 없이도 쉽게 점포를
낼수있다.

현재 종로일대에 많은 김밥전문점이 생겨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맛으로 승부를 내야한다.

다양한 종류의 김밥을 개발하고 독특한 맛을 유지할수 있는 비법을
터득해야 한다.

단순한 김밥이지만 장인정신을 갖고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즉석에서 김밥을 말아 판매하는 만큼 점포가 항상 청결해야 한다.

점주 및 종업원들은 항상 깨끗한 유니폼을 착용, 고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야 한다.

야유회 및 체육대회 등에 필요한 단체주문의 경우 배달시간을 준수하는
등 신용을 철저히 지켜 빠른 시일내 단골 확보가 되도록 신경을 써야한다.

주로 20, 30대 젊은 여성들이 주고객인 만큼 신세대 감각에 맞는
실내장식이 필요하다.

점포위치는 사무실 밀집지역이나 도시의 중심상권을 택하는 것이 좋고
오피스텔이나 대학가 주변 및 고시생, 입시생들이 많이 드나드는곳도
적지이다.

김밥 1인분의 단가가 2-3천원으로 가격이 싸지만 다른 업종에 비해
테이블 회전률이 높아 매출이 적지 않은 편이다.

일반 분식집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도 샐러드 서비스를 곁들이면
좋은 반응을 기대할수 있다.

즉석 김밥전문점은 커피전문점과 같은 산뜻한 분위기에서 분식집보다
조금 비싼 값으로 다양한 김밥을 판매하는 곳이다.

맛 청결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해간다면 적은
자본으로도 성공할수 있는 아이템이다.

문의 02-501-0897

< 양혜숙 창업대행전문가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