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건설3사가 건설안전사고를 줄이기위해 오는 99년까지
안전부문에 2천억원을 투자한다.

또 안전관리를 소홀히하는 근로자를 영구추방할수있는 권한을 가진
"공동위험상황감시단"을 운영한다.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건설부문 등 3사는 4일
경기도 기흥 삼성건설기술연수원에서 "산업안전3개년계획" 선포 및
"공동위험상황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오는 99년까지 안전부문에 총
2천억원을 투자, 2000년에는 재해율을 0.3, 사망 만인률을 0.6선으로
낮추어 나가기로 했다.

이들 3사는 현장의 안전활동종합평가제를 실시, 우수현장종사자에
대해서는 인사상의 특전을 부여하고 우수협력업체에게는 수의계약을 통해
공사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그 대신 안전사고 다발업체는 영구추방할 방침이다.

또 추락 낙하등 자주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하기위해 "표준안전시설물
설치 100%화운동"을 전개, 다발형재해를 근절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안전관리우수협력업체를 집중 육성하기위해 3백억원의 기금을
조성, 협력업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그룹 건설3사는 위험요인을 안고 있는 현장에 대한
작업중지권한 및 안전관리에 소홀한 근로자를 추방할수있는 권한을 가진
"공동위험상황 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 이정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