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최근 신한국당에 "경제난 극복 대응방향"이라는 지침을 내려
보내 "우리 경제의 위기적 측면을 지나치게 부각하는 것은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아니다"고 주장, 당내에서 논란.

청와대는 이지침에서 "구미선진국의 한국경제전문가와 국내진출 외국유수
기업대표들의 신중한 낙관론을 홍보에 활용하라"고 적극적으로 주문.

이와함께 "최근 경제상황의 원인이 문민정부에 있다는 논리는 철저히
예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금융실명제 도입에 따른 기업의 자금난등
부작용의 결과라는 왜곡된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