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시장 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4일 자금시장에서 전날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국공채(RP) 1조2,000억원어치
지원으로 은행권의 지불준비금이 남아돌면서 하루짜리 콜금리를 비롯
양도성예금증서(CD)와 회사채 유통수익률등 장단기 금리가 일제히 떨어졌다.

종합금융사간 하루짜리 콜금리의 경우 은행 및 보험사의 적극적인 콜론
등으로 전날보다 0.15%포인트 떨어진 연 14%를 기록했다.

또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전날보다 0.8%포인트 하락한
연 14%,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0.02%포인트 떨어진 연 12.16%로 각각
마감됐다.

국민주택채권 1종 수익률 역시 0.1%포인트 빠진 연 11.45%로 끝났다.

금융계 관계자는 한은의 RP 낙찰금리가 평균 연 13.48%로 크게 낮아져 콜,
기업어음(CP), CD 등 단기금리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단기자금사정의 안정을
바탕으로 회사채수익률도 당분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