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외환은행 등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발표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의 대부분이 매물공세에 시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대신증권이 한도확대로 신규한도량이 10만주이상 발생하는 종목들의
매물집중대를 분석한 결과 외환은행 국민은행 대우증권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동원증권 동아건설 LG건설 동원증권(우) 신영증권(우) 세아제강
등은 현주가수준이 매물대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도확대발표후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한전도 2만8,200~2만8,800원
사이에 11.75%의 1차 매물대, 2만9,500~3만200원사이에 15.07%의 2차
매물대가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건설 아남산업 주택은행등은 상대적으로 주가수준이 집중매물대
보다 낮아 당분간 매물공세를 피할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현재 주가가 3만1,900원인 현대건설은 3만6,300~3만7,300원에 매물대
(9.12%)가 포진해 있어 상승여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대신증권관계자는 "이번 한도한도확대발표로 외국인의 매수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매물대에 진입함에 따라 차익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