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멕시코와 브라질 등 중남미지역에 오는 2000년까지
총 5억달러를 투자키로하는 중장기 투자전략을 확정, 5일 발표했다.

대우는 1단계로 97년가동을 목표로 브라질 마나우스와 상파울루
등에 연간 <>컬러TV <>50만대 <>VCR 20만대 <>냉장고와 세탁기 각
20만대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종합가전단지를설립키로 했다.

이와함께 멕시코 종합단지에는 98년초 가동을 목표로 연산 60만대
규모의 전자레인지공장을, 멕시칼리 지역에는 97년말 가동을 목표로
연산 2백만대 규모의 컬러TV 브라운관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대우는 중남미 지역 생산거점 확보에만 모두 4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브라질과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지역에 대한 제품공급
기지는 멕시코 공장이, 중남미지역은 브라질 공장이 전담토록 해 이원적
생산거점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억달러를 들여 중남미 지역을 전담할 종합물류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현지형 제품개발을 위해 기초핵심 기술과 차세대기술연구를
담당할 종합연구소를 멕시코에 설립키로 했다고 대우전자는 밝혔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