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종 기수가 다승 랭킹 1위에 우뚝섰다.

올들어 절정의 기량을 보이며 4개월 연속 MVP기수로 선정됐던 박태종
기수(30)는 지난1일 경주에서 3승을 거두며 통산 416승을 기록, 선배
안병기 기수를 제치고 현역 기수중 최다승 기수 타이틀을 차지했다.

기수생활 9년 5개월 동안 박기수가 거둔 성적을 보면 다승 1위 (416승),
95 상금1위 외에도 무궁화배 대상경주 2연패, 대상경주 5회우승,
95 ARC국제초청경주 2관왕 등 일반.대상.국제 경주를 가리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앞으로 10년은 더 기수생활을 하고 싶다고 밝히는 박기수의 현재
목표가 500승 돌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라면 박기수가 한국 최다승 기수인
김명국 조교사의 722승까지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