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전장이 상장하자 마다 경영권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10% 취득키로
결의, 안정주주를 50%이상 확보할 전망이다.

지난 7월 30일 상장된 동해전장은 5일 경영권 안정을 위해 오는 8일부터
12월 7일까지 현대증권 창구를 통해 자기주식을 10만주(10%) 취득한다고
밝혔다.

동해전장은 대주주인 채철사장과 채사장의 동생인 채석씨가 모두 33.65%
그리고 우리사주조합이 6.27%의 주식을 소유하고있어 자사주 10%를 취득하면
안정주주를 50% 확보하게 된다.

채사장은 한국종합기술금융이 회사설립당시 출자했던 17만 8000여주중
15만여주를 최근 매각하는 바람에 시장에 유동주식수가 크게 늘어 경영권
안정차원에서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이 상장하자마자 경영권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대규모 취득하기는
드문 일이다.

동해전장은 자동차내부 전선류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상반기중 전년보다
22% 증가한 270억원의 매출에 9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지난 6월말 현재 자기자본총계는 127억원으로 자본금 50억원의 2.5배에
달하고 있다.

<박주병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