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5일 추석 연휴를 전후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등 전국 1백35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직암행감찰에 착수했다.

각 기관의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한 이번 암행감찰에는 30여명의 감사관이
투입돼 15일까지 실시된다.

감사원은 특히 중앙및 지방행정기관으로서 유사시 중요업무를 수행하거나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1백35개기관의 기관장및 간부급 공무원의 근무기강을
집중 감찰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기관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명절을 전후한 금품수수
<>근무중 무단외출 오락행위등 근무태만 <>비상연락체계 유지및 실제응답
실태 <>불법건축 그린벨트훼손 공해물질배출등 불법행위 <>민원처리 실태
등도 함께 점검한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유류 가스등 위험물 취급시설, 대목적댐 발전 변전
통신시설, 철도 지하철 교통관제실등 모두 92개소의 국가 주요시설에 대해
유사시에 대비한 경계근무및 방호상태를 살필 방침이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