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5일 오전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등 전국 5대 광역시에서
"20억+알파설"을 퍼뜨린 신한국당 강삼재총장과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비난
하는 당보호외를 배포.

국민회의의 "강삼재대책위원회"는 이날의 행사를 위해 국내에 있는 56명의
현역의원을 5개조로 편성, 부총재급을 단장으로 현지에 파견해 지구당
당직자들과 함께 당보를 배포토록 조치했으나 의원 가운데 절반이상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행사에 불참하는등 다소 맥빠진 분위기.

특히 서울에서 먼 부산과 대구 광주등에도 각각 10여명씩의 의원이
내려가도록 돼있었으나 3분의 1 정도의 의원만 합류.

한편 신한국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회의측에 "장내외 정치소동을 중단
하라"고 촉구.

김철대변인은 "20억원을 직접 수수한 김대중총재는 외유길에 있고 20억원을
보지도 못한 추종세력들이 소동을 벌이면서 정작 분노해야할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는 희극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