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5일 전국시도에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급성열성 풍토병 예방관리대책을 지시했다.

복지부는 유행성출혈열바이러스의 서식지인 풀밭, 습지 등에서 일하는
군인, 농부 등 야외생활자는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고 야외활동후 급성발열,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있으면 조기에 치료할 것을 권장했다.

9월부터 11월사이에 유행하는 유행성출혈열은 들쥐의 배설물에 있는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들어올때 감염되며 치사율이 7%에 달한다.

93년 1백9명 94년 1백32명, 95년 89명의 환자가 보고됐고 올해도 이미
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94년 2백38명, 95년
2백74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감염후 10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열,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복지부는 유행성출혈열과 렙토스피라증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유행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것은 가능한 피하고 피부노출을 적게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