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 반도체 일관생산체제 구축 .. 미 TI사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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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그룹은 미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사와 제휴, 국내에 반도체 일관생산
체제를 구축한다고 5일 발표했다.
김주진 아남그룹 회장은 이날 미 TI사에서 DSP(디지틀신호처리반도체)등
첨단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기술을 제공받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남은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지 28년만에 단순 조립에서 탈피,
웨이퍼를 가공하는 제조분야에 진출하게 됐다.
아남은 이달 말까지 별도법인을 설립한뒤 1차로 8천억원을 투자,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장건설에 착수키로 했다.
공장부지는 조립라인이 있는 부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량은 8인치 웨이퍼 월 2만5천장 가공규모다.
또 오는 2002년까지 총 2조4천억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확장키로 했다.
황인길 아남산업 사장은 "자체 설계 제품보다는 해외 업체가 직접 설계해
제조를 의뢰해 오는 비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해 납품할 계획"이라며 "오는
99년 이후 흑자로 전환하고 2004년부터는 연간 20억달러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남은 이번 계약이 TI측에서 첨단 제조기술을 제공하고 기술지도를 실시
하는 한편 아남에서 만든 제품중 40~70%를 사가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남은 한국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은 회로간 간격 0.35미크론m
(1미크론m은 1백만분의 1m) 제조기술을 1차로 제공받게 됐다.
또 내년말엔 0.25미크론m, 오는 2000년엔 0.18미크론m 제조기술도 이전받게
된다.
또 종업원 2백50명을 TI에 파견, 기술지도를 받게 된다.
황사장은 "메모리 반도체와는 달리 비메모리 반도체는 경기를 타지 않고
연평균 20%이상씩 성장하고 있어 사업전망이 아주 밝다"며 "특히 TI가
상당수의 기본특허를 갖고 있는데다 기술이전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활용해
DSP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고 설명했다.
<조주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
체제를 구축한다고 5일 발표했다.
김주진 아남그룹 회장은 이날 미 TI사에서 DSP(디지틀신호처리반도체)등
첨단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기술을 제공받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남은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지 28년만에 단순 조립에서 탈피,
웨이퍼를 가공하는 제조분야에 진출하게 됐다.
아남은 이달 말까지 별도법인을 설립한뒤 1차로 8천억원을 투자,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장건설에 착수키로 했다.
공장부지는 조립라인이 있는 부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량은 8인치 웨이퍼 월 2만5천장 가공규모다.
또 오는 2002년까지 총 2조4천억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확장키로 했다.
황인길 아남산업 사장은 "자체 설계 제품보다는 해외 업체가 직접 설계해
제조를 의뢰해 오는 비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해 납품할 계획"이라며 "오는
99년 이후 흑자로 전환하고 2004년부터는 연간 20억달러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남은 이번 계약이 TI측에서 첨단 제조기술을 제공하고 기술지도를 실시
하는 한편 아남에서 만든 제품중 40~70%를 사가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남은 한국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은 회로간 간격 0.35미크론m
(1미크론m은 1백만분의 1m) 제조기술을 1차로 제공받게 됐다.
또 내년말엔 0.25미크론m, 오는 2000년엔 0.18미크론m 제조기술도 이전받게
된다.
또 종업원 2백50명을 TI에 파견, 기술지도를 받게 된다.
황사장은 "메모리 반도체와는 달리 비메모리 반도체는 경기를 타지 않고
연평균 20%이상씩 성장하고 있어 사업전망이 아주 밝다"며 "특히 TI가
상당수의 기본특허를 갖고 있는데다 기술이전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활용해
DSP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고 설명했다.
<조주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