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정보통신기반(APII)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APII협력센
터가 우리나라에 설치된다.

APEC(아.태경제협력체) 17개 회원국 대표들은 6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폐막된 제2차 APEC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에서 APII 조기구축을 위해
사무국 성격을 띤 "APII협력센터"를 서울에 설치하자는 우리측 제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APII 협력센터는 APII에 관련된 <>데이터베이스 구축 <>협력사업개발및
추진 <>행사 지원 <>응용서비스의 개발및 지원 <>인터넷 발전등의 기능을
담당하게된다.

APEC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는 이날 APII구축을 위한 구체적 행동계획을
담은 "골드코스트선언문"을 채택했다.

참가국 대표들은 선언문을 통해 APII가 시장연계를 강화하고 무역및
투자의 자유화와 원활화를 제고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자거래의 이용촉진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개발격차 해소를 위한
기술이전등 역내협력과 인력자원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WTO(세계무역기구) 기본통신협상이 시한인 97년2월까지 성공
적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오는 12월이전에 개선된 양허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골드코스트 선언문은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의에서
주요내용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