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생기업(대표 김우규)은 새 아이맥스영화 "위대한 발견"을 7일부터
여의도 63아이맥스영화관에서 개봉한다.

중세 스페인과학자들에 의한 개기일식 관측부터 우주탐사로켓 발사장면
까지 인류의 모험정신이 깃든 역사적 순간을 드라마틱한 화면과 이야기로
재현한 작품.

마젤란이 추위와 굶주림에 허덕이며 남대양 항로를 발견하는 과정과
스페인의 한 소녀에 의해 극적으로 알려진 알타미라동굴벽화, 어두운
방안에서 빛의 성질을 밝혀내는 뉴튼의 실험등 인류문명사를 바꿔놓은
사건들이 6개의 에피소드로 들어 있다.

감독은 "영광의 도전" "화와이안 어드벤처" 등을 연출했던 아이맥스 거장
그랙 맥길리브레이.

퓰리처상 수상작가 다니엘 부어스틴의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1년간의
작업끝에 완성했다.

"영광의 도전"이 육체에 대한 극한상황을 탐구했다면 이 작품은 인간의
의지와 모험을 무한한 상상력과 접목시켜 보여준다.

세트디자인과 등장인물들의 의상, 소품 하나에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당대의 사회상을 재현함으로써 교육적인 가치도 높다.

특히 알래스카 설원의 어둠 속에서 오로라가 뿜어내는 빛의 향연은
아이맥스영화만이 연출할수 있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돌고래 지능테스트와 미항공우주국(NASA)의 마젤란탐사선이 금성지표면을
탐사하는 모습등에는 컴퓨터그래픽과 실감나는 체험영상이 어우러져
묘미를 더한다.

상영시간 40분.

< 고두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