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중 바둑 대항전은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일 부산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중국팀은 한국팀을 4-3으로
눌러 1, 2차전 종합전적 8-6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팀은 유창혁 구단과 목진석이단 등을 중심으로 투지와 끈기로
선전했으나 기대를 모았던 주장 조훈현 구단이 녜 웨이핑 구단과
마샤오춘 구단에게 잇달아 패해 우승에서 멀어졌다.

이창호 구단은 공익근무요원으로 훈련소에 들어가 대회에 불참했다.

중국팀은 우승 상금 7만달러, 한국팀은 준우승 상금 3만달러를 각각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