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면서 백화점에는
가을의류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어느때보다 잦아지고 있다.

백화점들은 신상품판매외에도 행사장및 본매장 자투리코너를 이용, 가을
의류 재고 행사를 다투어 벌이고 있다.

백화점들의 패션화, 고급화바람이 폭넓게 번지면서 재고상품과 별도로
가을맞이 해외수입의류, 고가 디자이너의류의 판촉도 활발하다.

<>롯데는 전점에서 유명브랜드가을이월상품전을 벌인다.

참여브랜드는 숙녀의류의 경우 에스쁘리 애녹 톰보이등 영캐주얼의류,
남성복은 캠브리지 5대브랜드가 모두 참여하며 아놀드파마 라코스테의
골프의류도 이월상품전에 동참한다.

가격은 신상품정상가의 50-70% 수준.

<>신세계는 본점 2층에서 샤데이 트리아나 아이비하우스등 오리지널브랜드
의 가을신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기획상품전을 벌인다.

재킷 바지 조끼등의 가격대가 4만-9만원선이다.

본점에서 펼쳐지는 이월상품전에는 쿠가이 모르강 메니페디등 캐주얼의류와
이동수 김연주 정호진 모아 훼어레디 피에르가르뎅 등 3,40대 숙녀의류가
소개된다.

<>뉴코아는 자사에서 직매입한 추동의류 염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본점
5층에서 벌인다.

대상상품은 로뎀스키복상하세트 쥬앤스키재킷 폴제니스스키바지등으로 각
5만-7만원선이다.

유명숙녀의류 파격기획전에서는 에꼴드빠리 데무 머스 씨씨클럽 테스클럽
등의 스커트 재킷 원피스 바바리 코트등이 1만9000-6만원선에 판매된다.

<>그랜드는 다음주 전관행사로 "귀순동포돕기 패션그룹초청 대바자회"를
6층 대바자회장에서 갖고 톱디자이너브랜드 30개의 신상품및 이월상품을
정상가의 40-80%에 판매, 수익금으로 귀순자 동포돕기 기금을 마련한다.

<>그레이스는 9층 행사매장에서 여성캐주얼 패션파티를 연다.

참여브랜드는 씨 베스띠벨리 비아트 미네라인 까슈 아니베에프 이정석
아이덴티등.

가격대는 2만-7만원선으로 매우 저렴하다.

<>경방필은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여성캐주얼 추동의류상품전을, 4층
이벤트홀에서는 가을 신사정장대전을 갖는다.

칼립소 쟌피엘 바쏘등의 정장가격이 15만-17만원이다.

<>애경은 1층 햇빛광장 행사장에서 뻬띠앙뜨와 무크의 창고대공개 행사를
펼친다.

뻬띠앙뜨티셔츠가 100매에 한해 3만원에 판매되며 무크와 악세서리및 벨트
가 각 5,000원에 판매된다.

개점 3주년 기념축하상품전에서는 닥스핸드백이 7만8,000원, 스테파넬
원피스가 1만5000원에 판매된다.

<>아크리스는 패션관 2층에서 "입점고객 1000만돌파축하 숙녀의류특집전"을
펼친다.

메르꼴레디/끄레아또레 숙녀복1000점 대공개, CC클럽/마르조 균일가특집전,
영캐주얼 균일가모음전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뒤따른다.

<>명동 패션전문점 유투존은 15일까지 가을패션콜렉션행사를 갖고 매드믹스
재킷을 19만5,000원, 타임 하프바바리를 29만5,000원에 판매한다.

지하 타워레코드매장에서는 스콜피언스초청 팬사인회를 비롯, 새음반구입시
티셔츠를 증정하며 가요톱10 CD 구매고객들에게는 타워수첩을 증정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