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의 변화를 명쾌하게 설명할 수는 없다.

시세는 논리나 이치로 설명안될 때가 많다.

이치로 끝낼수 있는 것이라면 매매가 이뤄지지도 않을 것이다.

주가는 제갈길을 묵묵히 혼자 걷고 있다.

이론에 시세를 맞추려는 시도는 본래부터 무리다.

엘리어트파동 등의 파동론이 실전에서는 잘못의 근원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해의 위치를 고려치 않고 그림자의 크기만으로 사물의 재는 격이다.

시세뿐만 아니고 현실에서도 합리적인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 많다.

예상을 벗어난 시세에 허탈해하기보다 시세의 흐름을 빨리 간파하는데
치중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