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수출확대를 위해 연초 23개였던 해외 현지 자동차판매법인을
에콰도르 불가리아 스위스 등 5개국에 추가설립해 금년말까지 28개로 늘리며
전세계 딜러수도 1천9백30개에서 3천개로 확대키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대우자동차는 이같은 수출확대 노력으로 올들어 8월말까지 모두 27만6천32
대의 자동차를 수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물량이 73% 증가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는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수출이 50만대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는 금년말 군산 승용차 공장 완공으로 공급능력을 대폭 늘리는데다 신차
종 시판과 함께 내년말부터는 북미시장에도 신규진출할 계획이어서 내년에도
올해보다 수출을 50%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