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은 PP(폴리프로필렌)를 소재로한 데코시트를 개발,양산에
들어갔다고 8일 발표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지난 94년부터 총2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한화
PP데코시트"를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경남 진해공장에 생산설비를 갖췄다.

데코시트는 가구 및 성형용 장식시트와 자동차내장재 부품으로 사용되는
포장재로 PP를 소재로한 데코시트가 국내에서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내수시장은 현재 6백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고 PVC를 소재로한 데코시트
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한화는 이번에 개발된 PP데코시트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 성분의 외부 방출을 막을 수 있고 내마모성 열안정성 내약품
성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관계자는 덴마크등 유럽으로부터 1백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끝내
1차분을 선적했고 동남아지역에도 수출을 추진 중이다.
한화종합화학의 내년 데코시트 매출목표는 2백억원이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