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올해 일본 상장기업의 영업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
으로 나타났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상장기업 1천6백51개사(은행 증권등 금융업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96사업연도(96년4월
~97년3월)경상이익은 전기대비 4.5%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6월조사때의 예상치(6.1%증가)를 밑도는 것이며 95사업연도의
실제증가율(19.1%)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로써 일본상장기업의 경상이익은 3년연속 증가하는 셈이지만 증가율은
크게 둔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