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회사나 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ISP)에 가입하지 않고도 손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PC통신은 하이텔의 인터넷 호스트를 01410망에 연동,10일부터
하이텔인포숍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에따라 일반인들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누구나 01410으로 접속해
인터넷을 항해할 수있게 됐다.

또 가입비를 들이지 않고 인터넷 사용료만을 지불함으로써 비용도
줄일 수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료는 전화요금 고지서에 포함되므로 번거로운 요금납부
절차도 피할 수있다.

인포숍을 통한 하이텔 인터넷 서비스는 웹검색을 비롯 텔넷(원격접속)
FTP(파일송수신) 인터넷채팅 유즈넷(토론광장)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별도의 인터넷 자료실을 운영,인터넷 활용을 위한 각종 소프트웨어들을
공급한다.

다만 인포숍에서는 개인에게 인터넷 계정이 발급되지 않으므로 인터넷
메일(전자우편) 서비스는 이용할 수없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01410으로 접속,1번 하이텔인포숍을 선택한후
internet 을 입력하면 된다.

요금은 분당30원.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