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8월중 수출부진과 무역적자 확대에 따른 상승압력
에도 불구하고 정책당국의 환율안정 의지로 819원 내외수준이 유지됐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817.5~820원내에서 평균적으로는 지난주 수준인
819원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중에 예정된
수입결제물량이 다소 많아 보임에 따라 환율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

그러나 물가안정 노력의 일환으로 정책당국의 820원을 전후로 한 달러화
매도개입이 예상되는 데다, 향후 시중은행들의 주식예탁증서(DR) 발행,
한일간 이중과세방지 협정체결, 외국인주식 투자한도 확대조치에 따른 외자
유입을 의식하여 시장참여자들이 달러화 매입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추석자금 수요를 겨냥하여 보유달러화를 매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