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서 단독택지 상업용지 근린생활시설지 등 19만1,448평이
추첨분양 등의 방식으로 대거 공급된다.

한국토지공사가 공급할 이 땅은 전남 일곡 하남 문흥 첨단지구와
여천돌산지구 등 5개사업지구내에 위치한 곳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분양신청을 접수한다.

토공은 전남지역의 투자자들을 위해 분양신청 전날인 10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호남동 고려예식장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추첨분양분과 수의계약분이 함께 들어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직접 해당지구를 방문, 위치 교통여건 등을 살피는
것이 좋다.

지구별 공급규모는 일곡지구가 단독택지 633필지 3만8,508평, 상업용지
6필지 2,380평, 근린생활시설지 22필지 2,443평 등 모두 4만1,000여평이다.

용도별 용지가격은 단독택지(45평-109평형)가 5,950만-1억7,400여만원,
상업용지(145평-452평형)가 5억8,000여만-23억6,000여만원, 근린생활지
(63평-182평형)가 1억4,000여만-1억6,000여만원선이다.

일곡지구는 용봉천복개도로 등 신설도로를 통해 시내권진입이 용이하고
주변이 대규모 공원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주거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단독택지만 109필지 5,765평을 공급할 문흥지구는 필지당 규모가
49평-51평형으로 가격은 6,900여만-1억2,000여만원이다.

이 지구는 동사무소 쇼핑센터 등 주민편의시설과 행정지원시설이
입주를 완료했고 단독택지만 일부 남아있는 상태로 광주에서 전남
동부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천돌산지구는 단독택지 719필지 4만6,997평이 공급될 예정으로
필지당 가격은 3,400여만-5,700여만원이다.

상업용지는 181필지 2만5,596평으로 필지당 가격은 4,800만-9억여만원
선까지 다양하다.

이 지역은 최근 환경오염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여천공단주변의
주민들이 이주하기 적당한 곳이기도 하다.

광주첨단지구에서는 상업용지 88필지 5만5,853평이 공급될 예정으로
가격은 3억원대에서 26억원짜리 등이 있다.

분양분의는 (062)360-3162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