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9일 한글창제 550돌을 맞이해 인터넷상에서 한글백일장과
서예전등이 열린다.

인터넷이 한글날을 경축하기 위한 이벤트 행사에 한몫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터넷전문업체인 웹인터내셔널은 이번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외
한글학자 2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 한국어학술대회를 내달 13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

한글 서예전과 외국인 한글백일장등도 내달중 열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에앞서 8월부터 인터넷상에서 순수 한글이름을 공모하는
한글이름 큰잔치도 열고 있다.

지난해에도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한 홈페이지를 제작한 웹인터내셔널은
올해엔 인터넷상의 세계 첫 가상박람회인 정보엑스포96 한국이미지관내에
한글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했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