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이 업계처음으로 가상 연수센터를 구축해 PC(개인용컴퓨터) 온라인을
통한 열린 교육에 나섰다.

LG증권은 9일 사이버(가상) 연수센터를 마련, 이날부터 온라인 원격학습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사내 통신망인 인트라넷으로 강사가 정보를 제공하면 "학생(직원)"은 PC로
수강신청해 강의를 받는 시스템이다.

전자우편과 게시판을 통해 질문이나 토론도 할수 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이 제한된 시간에 강의실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수강인원(Anyone)과 시간(Anytime) 장소(Anywhere)의 제약에서 벗어난
"3A 현장학습"이 가능해졌다.

이 회사의 인력개발담당 성원규이사는 "현재 기업가치분석 선물 채권 회계
등 8개과정에 원격학습을 도입했다"며 "기존의 집합교육에 비해 비용절감
효과도 크다"고 밝혔다.

현재 투자상담사 자격취득 등을 목표로 신입사원과 각 지점의 업무담당 등
170명이 원격교육에 들어갔다.

LG증권은 올해안에 외국어학습및 모의투자프로그램을 추가하고 내년중
세계 여러대학에 개설된 "온라인 MBA"교육프로그램을 연결할 계획이다.

해외대학과의 온라인이 구축되면 사내에서도 PC를 통한 MBA취득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