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없이 남의 언행을 덩달아 좇아간다는 뜻의 "부화뇌동"이라는 말은
대체로 부정적인 의미다.

부화뇌동하면 실패하기 쉽다.

남들이 다하고 난 뒤에 막차를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식투자에서도 남들이 이익을 실현하려고 매도를 준비할 때 뒤늦게
좇아가서 상투를 잡을 수 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부하뇌동도 필요할 때가 있다.

A라는 사람은 전자업종에 강하고 B는 건설업종에 대해 정통할수 있다.

또 C는 금융장세의 도래를 잘 예측하는수도 있다.

흐름을 잘 파악하는 사람의 시황관에 부화뇌동 해보는 것도 투자의
지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